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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치(Couch)에 누워서 정신분석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분석가와 분석을 받는 사람 

 

 불안 달래기 9: 공황장애 다스리기 1

 

프로이트가 정신분석을 창안하게 된 것은 불안 신경증의 치료를 하게 되면서였다는 것은 심리과학과 정신의학을 공부한 사람들은 누구나 상식으로 잘 알고 있다. 치료자는 심리 과학과 정신의학을 연구하고 치료를 해 온 35년간을 뒤돌아보면서 정신 장애들 중에서 각종 장애들의 특징들을 분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러한 각종 장애들의 특징들을 비교하면서 치료의 과정을 치료 사례들을 통해서 소개를 하고자 한다.

우리 나라에서 지금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우울증으로 최근에 와서야 정신장애 중에서 우울증이 세상의 관심사가 되었다. 과거에는 정신장애는 질병이 아닌 것으로 마음만 고쳐 먹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상식이 팽배해져 있었기 때문에 자녀들이 우울해서 정신과를 찾고 싶다고 하면 부모들은 늘 네가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젊은이들이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다.”라는 식으로 그리고 마음의 병은 정신이 빠졌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마음만 고쳐 먹으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말로서 자녀들의 정신적 고통을 묵살해버리기 때문에 자녀들의 문제들이 심각하게 손을 쓸 수 없을 지경으로 악화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그나마 신경 정신과의 약물 치료는 이제 우리 나라에서도 상식화 되어가고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런데 심리치료를 받고 싶다고 하면 더욱 더 부모님들의 거부 반응에 직면하게 된다. 심리치료 특별히 정신분석 치료는 약물 치료가 아니고 자아를 다루는 치료이기 때문에 자아 수정에는 장기간 치료의 과정이 필요한 장기 치료이기 때문에 치료 비용을 시간당으로 계산하게 때문에 그리고 특별히 치료자의 경우에 6개월의 치료 계약을 하고 치료 비용을 먼저 선불로 받기(치료를 하는 사람과 치료를 받는 사람이 갈등이 생기면 치료를 철회하는 것을 막기 위한 치료 기법상 치료자와 갈등을 피하지 말고 해결해야 한다는 강조) 때문에 치료 비용을 이야기를 하면 대경실색으로 경천동지 할 놀라움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렇게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심리치료를 받을 가치가 있는가? 혹시 그 사람이 최면술을 사용해서 돈을 갈취하는 사이비가 아닌가?라고 의심을 하는 경우가 많다.

표면적으로 보면 우울증 환자들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흥미의 상실, 두문불출, 에너지 고갈, 잠만 자거나, 의욕의 상실 등으로 표면적으로 보면 움직이지 않고 관계가 끊어져서 가족 구성원들 혹은 동료들이 볼 때에는 가장 고약한 정신장애로 눈에 띄기 때문에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정신장애로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우울증은 치료를 하는 사람의 관점으로 보면 특별히 정신분석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치료를 하는 사람의 입장으로 볼 때는 우울증은 다루기가 가장 쉽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우울증은 감정이 죽은 사람들이고 그 억압되어 죽어버린 감정을 살리면 대부분의 우울증을 가진 사람들은 빨리 빠져 나오고 회복이 쉽다는 점에서이다. 2차 우울증이 아니고 제 1차 우울증의 경우에 우울증 환자들은 대인관계가 어려운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어떤 상실과 실망과 충격으로부터 빠져 나오지 못하고 갇힌 사람들이기 때문에 감정의 회복으로 큰 어려움이 없이 회복이 빠르다는 점에서 다루기가 쉽다는 점이다.

치료자에게 우울증을 가진 사람들이 전화 문의를 많이 받게 되는데 사실 우울증은 심리치료를 받고 싶다는 강한 의지만 있으면 우울증에서 빠져 나오기가 어렵지 않다는 점이다. 억압된 감정을 되살려내면 쉽게 빠져나올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울증 환자들이 약물에 의존하게 되거나 약물에 빠지게 되면 약물을 기분으로 들어 올리는 것에 익숙하게 되면 빠져 나오기가 어렵게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약물은 순간적인 위기를 극복하는 데는 도움을 주지만 순간적인 위기를 약물을 믿고 의지하기 때문에 장기화 되고 습관화 되어 우울증을 지속화 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우울증 약물 그 자체가 정신장애 치료에서는 치료제가 아니고 컨트롤 약물임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감기가 걸리면 병원을 찾는다, 감기 약을 복용하면 몇 주일 혹은 늦어도 몇 개월이면 회복이 된다, 그러나 정신장애의 약물들을 이러한 상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정신장애 즉 마음을 약물로 고친다는 것은 기분을 들어올리거나 혹은 고갈된 에너지를 공급하거나 잠을 자도록 만들어서 피로 회복을 하도록 하게 만들어주어서 정신장애를 치료를 하는 약물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신경 정신과 의사들은 신체의 호르몬의 과다 혹은 결핍으로 설명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한 호르몬, 뇌의 신경전달 물질들을 공급하는 약물로 감기의 치료처럼 효과가 있다면 심리치료나 정신분석은 벌써 고물전에서나 볼 수 있는 골동품이 되어버렸을 것이다.

이제 불안장애 즉 불안증의 이야기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불안증은 우울증보다는 한층 심각한 고통을 수반하게 된다. 프로이트가 우울증의 치료 이론은 불안증 보다 훨씬 뒤늦게 시작했다는 것이 바로 그 이유이다. 프로이트가 제일 먼저 손을 댄 것은 불안 신경증(1895년에 히스테리아의 연구에서 정신분석이 시작)이었다.

우울증에 대한 프로이트의 이론은 1917년에 애도와 멜랑꼴리아(Mourning and Melancholia) 라는 논문의 시작으로 우울증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우울증은 에너지 고갈로 생각이 없고 머리가 텅 비어버리고 무색 무취한 상태 즉 소금에 절려 놓은 파김치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생각도 없고 에너지가 없고 움직일 힘이 없고 만사가 귀찮은 상황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반대로 불안증은 머리 속에 이런 저런 상상에 빠져들게 되면서 뇌가 과부화가 걸리게 되고 각종 상상 속에 빠지게 되면서 머리가 복잡해지고 생각이 너무 많아지면서 머리 속이 혼란하게 된 상황이 불안증이다. 불안증에 대한 프로이트의 명언은 정신분석에서 최고의 경구로 인구에 회자되어지고 있다.

이해가 되어지지 못한 것들은 개인에게 불가피하게 반복해서 유령처럼 다시 등장한다. 신비가 해결이 되고 주술이 풀릴 때까지 개인은 휴식을 가질 수 없다

-프로이드-

위의 명언은 불안장애를 가장 잘 표현을 한 명언이다. 글자 그대로 불안증을 가진 사람은 휴식을 가질 수가 없다. 백일몽에 빠지는 경우가 가장 눈에 띈다. 자신의 심리적인 문제의 원인을 찾아서 각종 전문 서적을 뒤적이거나 혹은 온갖 이유들을 불안증의 이유로 나열해서 찾아 헤매다 보니까 생각의 포로가 되어버리게 되어 뇌의 과도한 과부화로 휴식을 그리고 숙면을 가질 수가 없게 되면서 잠을 수 없는, 생각을 끊어버릴 수 없는 과도한 생각으로 포로가 되어서 빠져 나올 수가 없게 된 것이 바로 불안장애들이다.

불안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소화 불량으로 각종 소화기 계통의 장애들 그리고 과도한 생각으로 두통 혹은 편두통에 또한 수면 장애로 쉽게 잠들기 못하고 잠을 자려고 하면 각종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생각 속에 빠져버리기 때문이다. 숙면이 부족해서 불면증 혹은 피로하게 되고 밤과 낮이 꺼꾸로 되어버리게 된다. 즉 휴식을 가질 수 가 없게 되어버린다는 점이다. 고로 1주일, 2주일, 3주일 계속되면 1달 이상이 지나가면 미쳐버릴 지경에 이르게 된다. 내가 돌 아이가 되는 것이 아닌가? 정신분열증이 아닌가? 내가 이렇게 하다가 미쳐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고 각종 정신의학 서적을 뒤적거리면서 옳거니! 내가 바로 이 책에서 강조하는 이런 장애자이구나! 혹은 이런 설명이 딱 들어 맞는구나! 하고 무릎을 치지만 그 당시에는 조금 안정이 되는 듯하지만 그러나 몇 일이 지나가면 원위치로 또 불안에 속에 휩쓸려 들어가버리면서 불안은 증폭이 되는 것이다.

불안장애에 소속이 되는 장애들로써는 요즈음 단골처럼 등장하는 공황장애! 가 있다. 이름난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나열이 되고 있다. 그런데 그들이 보통 2년 혹은 3년 동안 약물을 복용해 오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도 공황장애를 달고 다니는 것을 보면서도 약물을 정신장애의 만병통치약으로 신봉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최근에 단골 메뉴로 등장한 불안장애는 대인공포증이 있다. 대부분의 불안장애자들은 자신의 문제가 대인공포증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 대인관계가 어렵고 직장에서 갈등으로 견디기 어려워지고 그리고 친밀관계가 잘 안되고 또 이성관계를 할 때 몇 개월 이상 계속되지 못하고 끊어져버리는 것에는 결정적으로 사람들과 관계에 결함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상대방 파트너 탓만 하면서 자신의 문제로 보지 않기 때문에 끝없는 반복 실패를 되풀이 하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대인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이다. 최근에 사회적 문제로 등장한 관심병사, 군내무반에서 총기 사고, 학교 폭력, 왕따돌림, 학교 기피증, 중고교의 자퇴자 급증, 사회부적응자 등이다. 부모님들은 그러한 것을 모르고 있다. 왜냐하면 항상 이들은 자신의 문제가 아닌 다른 사람들 탓으로 동료들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여기에서 프로이트의 방어기재가 등장을 한다. 사람들은 자아를 고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방어 기재를 사용하게 된다. 자신의 탓으로 돌리면 자아가 고통을 받기 때문에 남의 탓으로 돌리면 자아의 고통을 피할 수가 있게 된다. 그러나 이 방어 기재는 자아의 속임수임을 알아야 한다고 프로이트가 이미 100전에 경고를 했다. 자아의 갑옷 방어로 상처를 피할 수 있지만 정작 자신의 자아는 그 갑옷의 장애물 때문에 성장이 막혀버린 것임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단골로는 강박증이 있다. 강박증은 강박사고와 강박 행동 장애로 나누어지는데 강박사고는 특수한 숫자 혹은 노래 가사 혹은 어떤 특수 낱말 등이 침투를 하는 것으로 아무리 막으려고 해도 막을 수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강박행동은 병균 오염으로 손을 수십 번씩 씻거나 정리정돈이 되지 않으면 주의 집중을 할 수 없거나 결백증으로 청결을 위해서 하루에도 여러 번 청소를 하거나 등등 다양한 종류들이 있다. 고로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이 암처럼 에너지를 빨아들여서(그 문제 해결 때문에 주의 집중에 그곳에 쏠려) 그 문제 해결에 매달리다 보니까 공부에 집중 혹은 일에 집중 정도가 손상되고 진척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모르고 있다.

위와 같은 문제 때문에 신경정신과를 찾게 되면 3-5분 정도 인터뷰를 하고 약물 처방을 해 주는데 그 약물들이 위와 같은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면 감기약처럼 감기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면 심리치료와 정신분석은 거론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다.

문제는 약물을 사용해도 별로 효과가 없게 되면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불안한 상상 때문에 생각 속으로 빠져들게 되면서 그 때부터 머리 속은 전쟁터가 시작되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들은 갈등, 짜증, 분노, 화가 난다고 해도 약물을 사용해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고 자아의 힘으로 갈등을 풀고 오해를 풀고 서로 화해를 하는 것이 아닌가! 화가 나면 참지 않고 말로써 표현을 하고 그 갈등을 제공한 사람과 관계를 바로 세우면서 해결을 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동료들과 친구들 그리고 가족 구성원들에게 하소연을 하고 위로를 받고 마음의 안정을 회복하면서 긴장에서 벗어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친구들에게 하소연을 하면서 서로 감정 지원으로 풀어내고 에너지를 충전해서 새로운 스트레스에 대응해 나가게 된다. 그냥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정작 의사 소통에 결함이 있는 사람들, 갈등을 피해서 도망가는 사람들 그리고 화가 나면 참고 화를 삭이는 사람들, 갈등이 두려워서 눈치,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 사람들, 그리고 과거의 상처 속에 빠져서 끝없이 헤어나오지 못하고 복수를 하려고 하면서 생기는 관계의 갈등들과 해코지, 묻지마 폭력 등등은 사람들은 위와 같은 정상적인 방법에 결함이 생긴 사람들이다. 고로 그들에게 직면을 하라, 소통을 하라, 감정을 표현을 하라, 과거의 상처들을 잊어버려라 라고 말하는 것은 소 귀에 경읽기와 마찬가지이다.

본인들 혹은 자녀들이 위와 같은 불안장애를 가지고 혼자서 고통 속에 빠져서 지옥을 경험하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보기 바란다. 그러한 내면 속이 동료들에 뒤쳐지면서 마음의 전쟁터에서 낭비되고 지연되고 허용세월을 겪으면서 받는 고통을 돈으로 환산해보라, 삶에서 패배지가 되어가고 있는 아까운 시간들을 돈으로 환산해보라! 삶에서 받는 고통은 돈으로 환산할 수가 없다는 것을 부모님 혹은 문제를 가진 본인들은 한번 심사숙고 해 보기 바란다.

심리치료 혹은 정신분석에서는 어린 시절에 부모님과 상호관계에서 소통 결함, 갈등 회피, 감정 표현을 억압, 눈치, 비위를 맞추는 것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서 이심전심으로 관계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서 그들의 자아 결함을 수정해서 근본적으로 고쳐 나가는 수정의 기간이 치료 기간이 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한 결함은 말로써 고쳐지는 것은 아니다. 그 원인을 깨닫고 이해하고 그 결함을 치료실에서 다시 배우고 그것을 실제 생활에서 실험을 해 나가는 과정이 정신분석 심리치료 이기 때문에 그 결함을 고치고 수정하고 배우는 과정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이해하면서 아래의 치료 사례들을 숙지하기 바란다.

 

대상: 32세의 K

증세: 심한 공황과 불안으로 팔과 다리가 마비 되어 치료자의 치료실에 치료자의 부축을 받으면서 겨우 들어와서 자리에 앉게 됨

접촉: K군의 어머니가 인터넷에서 치료자의 홈 페이지를 접한 후에 K군을 어머니의 승용차에 태우고 치료실에 들어오게 되었음

진단: 심한 불안 장애, 공황 장애, 대인 공포증

치료 기간: 2시간 인터뷰 시간을 가지고 나서 6개월간 치료 계약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겠다는 어머니의 의사를 받아들여서 2시간 치료 후에 치료를 받기로 결정을 했음

치료 결과: K군은 치료자의 치료실에 혼자서 들어올 수가 없어서 치료자의 부촉을 받아서 치료실에 들어왔다. 인터뷰 시작 때 손과 팔과 다리가 마비 되고 심장에 통증 때문에 제대로 앉아 있을 수가 없어 괴로워 하다가 치료자의 도움으로 몸과 마음의 안정을 되찾아서 집중적인 심리 분석 치료를 받아서 2시간 후에 치료실을 나갈 때는 치료자의 부축이나 도움이 없이 멀쩡 하게 어머니의 승용차를 거부하고 혼자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와갔음

치료의 과정

K씨의 인터뷰 전 날에 치료자는 휴대폰으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40대 후반의 한 어머니의 호소였다. 아들이 극심한 심리적인 고통으로 신경 정신과의 약물 치료, 한 의사 그리고 인지-행동 치료를 받아 보았으나 속수무책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더 붙여서 어머니는 아들이 부모님과는 이야기 조차 하려고 하지 않으려고 하고 가족 구성원들이 K씨에게 이야기를 하면 화를 벼락 같이 내고 폭발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치료자는 치료의 과정, 치료 비용과 어떻게 심리치료를 하는가?를 간단하게 설명을 하고 어머니가 아들을 데리고 오겠다는 시간 약속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어머니의 인도로 치료실에 들어온 K씨를 보고 치료자는 깜짝 놀랬다. K씨가 손과 팔 다리가 마비되어 걸음을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다. 170cm 정도의 큰 키에 약간 마른 체구의 K씨는 오만상을 찌푸리면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치료자는 처음에 신체 장애자가 아닌가 의심을 했다. 심각한 신체 장애자로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으로 어머니가 신체 장애자, 언어 장애자를 잘못 알고 심리치료를 받겠다고 데리고 온 것이 아닌가? 의심을 했다. 치료실에 같이 있기를 거부한다는 것을 알고 어머니는 아들 K씨를 치료실에 안내를 하고 치료실에 들어오지 않고 2시간 동안의 치료 비용을 지불하고 치료가 끝나는 시간 동안 밖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건물 밖으로 나갔다.

서로 마주 보고 앉아서 이야기가 시작 되자 말자 K씨는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마비된 손과 팔 다리를 어쩔 줄 모르고 제대로 앉아있지를 못했다. 그리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더듬거리고 손으로 심장을 꽉 쥐고 고통스러워했다. 이야기가 진행이 되지 않자 치료자는 K씨가 조금씩 몇 마디 하는 것을 듣고 나서 신체 장애자 혹은 언어 장애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심각한 심리적인 불안으로 신체가 마비되고 언어가 마비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안심이 되었다. 심리적인 문제로 신체적인 긴장, 마비를 초래 하는 사람을 다루는 데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이유는 치료자는 이미 심리적인 긴장, 불안, 스트레스의 급증이 신체적 마비를 가져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그것을 다루는데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치료자는 일단 대화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K씨를 안심 시키기로 했다. "자세를 편안하게 하세요. 그리고 이곳에서는 말을 할 때 어떤 말은 하지 말고 어떤 말을 해야 할지를 선별하지 말고 나오는 대로 하세요. 그리고 말을 많이 하세요. 그러면 긴장이 풀릴 것입니다. 손님은 너무 많이 긴장하고 불안해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신체가 마비 된 것입니다. 절대로 죽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심장마비 혹은 돌 아이가 되어 정신병원으로 가지 않을 것입니다. 하고 싶은 말이나 고통을 말로써 표현을 해 보세요."

치료자의 자신감에 찬 이 달래는 말을 효과가 있었다. K씨는 약간 안정을 얻은 것처럼 보였다. "선생님 부모님 특히 어머니 때문에 못살겠습니다."라고 뛰엄뛰엄 몇 마디를 했다. 손과 팔 다리가 뒤틀리고 경직이 되고 경련이 된다고 못 견디겠다라고 했다. 치료자는 그의 팔과 손을 잡아주면서 괜찮을 것이니 안심하라고 말을 하면서 팔과 다리를 응접실 탁자 위로 올리고 팔과 다리를 쭉 펴서 반쯤 눕도록 했다. 그리고 숨을 크게 들어 쉬고 겁을 집어 먹지 말고 치료자를 쳐다 보도록 했다. 치료자의 안정된 모습을 흡수하도록 치료자의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도록 했다. 치료자의 안정된 편안한 자신감에 찬 모습이 K씨의 마음 속에 반사되도록 했다. 심장마비나 돌 아이가 되는 것이 아니고 죽지 않는다고 확신을 주었다. 심리적인 두려움에 너무 질려서 손과 팔이 마비된 것이니 절대로 심장마비로 죽지 않는다고 확신을 주었다.

20여분이 지나가면서 그는 약간 안정을 되찾는 것처럼 보였다. 치료자는 안심이 되었다. 심리적인 문제라면 어떤 것이라고 다룰 수 있다는 치료자의 자신감과 마음의 안정시킬 수 있다는 치료자의 확신이 K씨에게 마음의 안정을 되찾게 해 줄 것이라는 것은 치료자가 이미 잘 알고 있었다.

30분이 지나가면서 그는 뛰엄뛰엄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치료자는 가족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천천히 이야기를 해 보도록 했다. 그는 어린 시절에 5살 때까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시골에서 살다가 부모님과 함께 살기 위해서 도시에 살고 있던 부모님에게 합류를 하게 되었다고 천천히 이야기를 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K씨를 사랑해서 어린 시절에 행복했었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부모님과 합류를 하고 나서부터 어머니가 너무 간섭을 많이 해서 참을 수 없고 또 가족 구성원들 중에서 유일하게 이야기가 통한다고 생각하고 부모님의 대변해서 오빠를 도와주려고 하는 2살 어린 여동생도 귀찮아서 괴롭다고 하소연을 했다. 아버지는 괴롭히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어머니와 아버지가 역할이 거꾸로 되었다고 강조를 했다. 어머니가 모든 것을 이래라 저래라 하고 집안 살림들을 간섭하고 모든 가사일을 처리를 하는 것이 아버지가 할 일을 어머니가 대신해서 아버지의 역할을 어머니가 하고 있다고 강조를 했다.

언제부터 힘이 들었느냐?고 물어 보았을 때 그는 이미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구 관계가 좋지 않아서 대인관계가 어려웠다고 실토를 했다. 동료들과 관계에서 눈치를 보게 되고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상대의 비위를 맞추고 있다고 자신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지적을 했다. 너무 착해서 사람들의 말들을 모두 수용해서 그들이 말하는 데로 따라 하려고 하다 보니까 힘들어 죽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40분 정도의 시간이 흘러 가면서 그의 마비 증세는 사라졌다. 그는 자세를 편안하게 자연스럽게 하고 손과 팔이 풀리는 것을 느낀다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치료자는 분석 초반기에 "말을 많이 하세요. 그러면 긴장이 풀릴 것입니다. 말을 할 때 논리적으로 하려고 하지 말고 나오는 대로 이야기를 쏟아내야 합니다."를 강조해서 말을 하다고 보면 저절로 긴장이 풀릴 것이라고 예견을 했다. 그는 치료자의 말들이 사실로 드러나자 치료자를 신뢰하기 시작을 했다.

군대에서도 힘들었지만 군 생활은 그런대로 복무를 끝냈고 제대 후에 친한 친구 A라는 친구와 4년 동안 어울리면서 삶이 어려워지게 되었다고 했다. 치료자는 그에게 A군에 대해서 하고 싶은 대로 이야기를 해 보라고 했다. K씨는 입에서 A군에 대해서 욕과 폭언이 튀어 나오는 것을 보고 욕을 해도 좋으니 하고 싶었던 분노, 미움, 적대 감정을 있는 대로 토해내면 긴장이 풀릴 것이라고 확신을 주었다. 평소에는 치료자는 치료실에서 혹은 사회 생활에서 욕설과 폭언을 삼가도록 하고 있다. 왜냐하면 욕설은 언어 폭력으로 분노를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노를 말로써 표현하라고 강조한 것을 K씨의 경우에는 너무 급해서 이러한 것을 따질 시간이 없었다. 손과 발의 마비에서 우선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로 응급 처치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언어 폭력이 습관화되면 나쁜 언어 습관으로 굳어지기 때문에 그리고 분노는 말로써 표현해야 한다는 정신분석의 철칙 때문에 평소에는 절대로 욕이나 폭언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 왔는데 예외가 적용된 것이었다.

K씨는 그 순간부터 뚜껑이 열린 용광로처럼 그의 내면의 분노, 미움, 적대감, 두려움, 긴장감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손과 발을 사용해서 책상을 치고 그가 앉아 있는 소파를 손으로 내리 치면서 고함을 지르고 울부짖었다. 지금까지 30년 동안 정신 의학과 심리 과학을 사용해서 치료를 해 오면서 K씨처럼 강렬하게 몸과 행동으로 분노를 표현하는 것을 처음 보았다. 치료자는 K씨에게 격려해서 "그렇지! 그렇게 하면 됩니다!. 있는 대로 쏟아 내세요! 그렇게 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손가 팔다리가 풀릴 것입니다." 계속해서 옆에서 응원을 했다.

치료자의 이러한 응원에 용기를 얻어서 K씨는 고함으로 손과 팔을 바둥거리면서 분노를 폭발시켰다. 그는 울부짖으면서 "네 놈이 무엇인데 나에게 폭력을 가했느냐?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욕을 주고 나를 때렸느냐?"고 고함을 질러댔다. 손으로 소파 의자를 내리 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온 몸을 비틀었다. 그의 분노는 바로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왔다. 1시간 동안 이러한 분노의 폭발이 이어지고 나자 K씨의 손과 팔과 다리의 마비는 깨끗하게 사라졌다. 그는 마음이 시원하다고 후련하다고 정상으로 돌아왔다. 치료자는 K씨에게 치료자의 말이 맞지 않으냐! 라고 확신을 시켰다. 심리적인 두려움, 공포 적대 감정, 분노 등이 누적이 되어서 한계점을 넘어섰기 때문에 몸에 마비가 된 것임을 확신시켰고 K씨는 치료자의 말에 100% 동의와 확신을 가졌다.

편안하게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치료자의 휴대폰으로 K씨의 어머니가 전화를 한 것이었다. 밖에서 나와 있으니 갈 곳이 없으니 아들 K씨가 치료를 하고 있는 치료실에 같이 있으면 안 되겠느냐? 라고 물어온 것이었다. 치료자는 아들 K씨가 어머니와 이야기를 하는 것에서 폭발하고 어머니와 함께 있는 것 자체와 어머니와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는 것을 치료 시작 전에 어머니께서 치료자에게 한 이야기는 어디로 갔느냐? 라고 조용히 이야기를 했다.

치료가 끝나는 2시간 동안 밖에서 기다리라고 일러 주었고 정 갈 곳이 없으면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으니 수위실에 이야기를 하고 초등학교 운동장에 있는 벤치에서 기다리든지 인근에 홈 플러스에서 아이 쇼핑(eyes shopping)을 하든지 하고 이곳에는 같이 있을 수 없다고 이야기를 했다. 몇 분 후에 또 다시 K씨의 아버지가 치료자에게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다.

왜 어머니가 밖에 쫓겨나서 갈 곳이 없도록 했느냐?라고 항의를 했다. 치료자는 이곳에서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심리치료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하고 2시간 동안 밖에서 산책을 하든지 자동차 안에서 쉬든지 기다리게 했다. 또 다시 어머니가 전화가 왔다. 치료가 잘 진행이 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하다 라고 했다. 치료자는 아드님인 K씨가 안정을 되찾고 손과 팔의 마비가 풀리고 치료를 잘 하고 있다고 확신을 시키고 치료가 끝나고 약 30분 동안 인터뷰의 내용을 설명해줄 것이니 안심하고 기다리라고 했다.

치료자가 단지 몇 분 동안에 부모님의 3번이나 휴대폰 전화를 받는 것을 보고 부모님의 목소리를 옆에서 듣고 있던 K씨가 다시 발짝을 보이기 시작을 했다. 부모님의 목소리를 들으니 다시 긴장이 되고 분노가 치솟아 오른다고 참을 수가 없다고 했다. 치료자는 그에게 팔과 다리를 탁자 위에 올리고 약간 비스듬하게 눕도록 했다. 평안하게 자세를 취하고 손가 팔과 다리를 주물이고 쓰다듬어 경직을 풀도록 하고 다시 부모님에게 분노를 말로써 표현하도록 했다. 5분 후에 그는 다시 안정을 되찾고 이야기를 계속 했다.

다시 A군의 이야기로 되돌아 갔다. A군이 행실이 나쁜 친구로 그를 따라다니면서 그가 나쁜 짓을 많이 했다고 했다. 난잡한 섹스 관계와 나쁜 행동들을 골라서 했고 A군의 똘만이 역할을 한 것에 대해서 죄의식과 분노를 폭발했다. K씨는 가슴을 치면서 "내가 네 놈의 목을 비틀어 버리겠다. 네 몸을 갈기갈기 찢어 죽이겠다, 너는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라고 폭언을 하고 울분을 토했다.

2시간의 치료 시간이 다가 오면서 치료자는 그에게 가슴 속에 갇힌 분노를 충분히 토해낼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고자 2시간을 풀 타임으로 제공을 했다. 보통 때는 1시간 30분간 치료를 하고 나머지 30분은 동행한 부모님에게 인터뷰 내용을 설명하는 하는 시간을 주어왔는데 K씨에게는 예외를 적용하기로 했다. 마침 뒤의 시간에 손님의 예약이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는 그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이곳 저곳으로 끌려 다니면서 안해 본 것이 없다고 했다. 절에 가서 스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너의 병은 고칠 수 없는 병이니 천도제를 올려야 한다. 너는 빙의 현상으로 조상의 악귀가 너의 몸에 들어와서 그 악한 귀신을 쫓아 내야 하니 천도제를 올려서 조상 귀신을 달래지 않으면 평생 동안 고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분개 했다.

치료자는 심리 과학과 정신 의학을 미국에서 대학, 대학원, 전문 대학원 과정(인턴 과정)을 공부를 한 사람이고 귀신이 들었다는 것은 미신으로 믿지 말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고 K씨가 가진 병은 심각한 불안장애, 공황 장애로 생긴 심리적인 원인 때문에 생긴 장애이니 고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었다. K씨는 스스로 그의 문제는 심리적인 문제임을 확신하고 있다고 했다.

몇 군에 직장에서 생활을 했으나 3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그만 두게 되었다고 했다. 치료자는 K씨가 대인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고 사람들과 의사 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을 했다. 그는 인터뷰 초반기에 다른 사람과 관계에서 눈치, 비위를 맞추려고 하고 자신의 표현을 제대하지 못하고 항상 말을 하기 전에 어떤 말을 할 것인지를 선택을 해서 말을 걸러서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치료자는 K씨가 하고 있는 대인관계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으로 이것을 전부 수정을 해야 하며 이러한 치료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강조를 했다. 한마디로 심리적인 원리를 잘못 알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생긴 갈등들을 해결할 수 없어 무조건 억압하고 참고 분노를 마음 속에 누적이 되어서 그 한계점을 넘어갔기 때문에 손과 발이 마비되고 있다고 설명을 해 주었다.

2시간의 인터뷰 시간이 끝나고 나서 그는 자리에서 툭툭 털고 일어나서 치료실 문을 나서면서 앞으로 6개월간 치료를 하기로 하고 내일 12시에 치료실에 도착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치료실 문을 정상적인 걸음걸이로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걸어서 나갔다. 어머니와 함께 타고 온 승용차는 타고 가지 않고 택시를 타고 혼자서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면서 걸어나갔다. 치료자는 K씨의 어머니를 치료실로 안내를 하고 치료실에서 인터뷰를 한 내용을 설명해주었다.

어머니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도중에 K씨가 휴대폰으로 치료자에게 전화를 했다. 택시 안에서 화나 나서 다시 마비가 오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치료자는 택시 운전수에게 이야기를 해 줄 것이나 화가 나면 말로써 택시 안에서 고함을 지르고 울분을 토해 내면 긴장이 풀릴 것이라고 조언을 했다. 전화를 바꾸어서 택시 운전수에게 그 청년이 심리치료를 받고 나서 귀가하는데 혹시 혼자서 고함을 치거나 중얼거리더라도 신경을 쓰지 말고 집까지 태워다 줄 것을 주문을 했다. 그러나 그 택시 운전사가 k씨가 집 주소를 물어도 대답을 못한다고 집의 주소를 물어왔고 어머니가 옆에서 집의 주소를 택시의 GSP에 입력을 하도록 도와주었다.

어머니는 울면서 아들 K씨 때문에 온 집안 식구들이 사는 것이 말이 아니고 죽을 지경이라고 아들을 좀 살려주세요 라고 애걸복걸을 했다. 치료자는 K씨는 너무 심한 긴장과 분노의 억압으로 생긴 심리적인 현상이라고 설명을 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여러 군데에서 치료를 받아왔다고 했다. 신경 정신과 약물 치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고 한 의사에게 치료를 받았지만 속수무책이라고 했다. 그리고 최근에 인지-행동 치료를 하는 심리 치료사에게 치료를 받았으나 손과 발의 마비 증세는 더욱 더 심해졌다고 하소연을 했다.

치료자는 K씨의 부모님에 대한 마음 속에 억압된 분노를 먼저 빼 내야 함을 강조하고 우선 손과 발의 마비 증세를 먼저 다루고 나서 그리고 근본적인 K씨의 대인관계와 의사 소통(커뮤니케이션)에 관계된 핵심 문제를 근본적으로 다루어야 하며 그 문제를 해결 하는 데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이야기를 했다. 어머니는 치료자의 이야기에 수긍을 하면서 우선 손과 발이 마비되는 증세부터 먼저 해결해 달라고 했다.

그리고 K씨는 치료 도중에 부모님의 집을 나와서 혼자서 생활 하겠다고 이미 통고를 했고 부모님은 다른 사람에게 전세를 준 집을 한달 후에 빼서 K씨 한데 주기로 이미 약속이 되었다고 이야기를 들었던 것을 다시 어머니에게 강조를 하면서 K씨가 가족들과 함께 살지 말고 독립해서 살도록 배려를 해 줄 것을 이야기를 했고 어머니는 빠른 시간에 아들 K씨를 독립시키겠다고 약속을 했다. 며칠 전에 손과 발의 마비 때문에 가족들이 K씨를 강제로 승용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가 K씨가 신경정신과 의사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손과 발이 마비가 되고 폭발해서 뛰쳐나왔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 신경정신과 의사 선생님이 아드님이 부모님의 사랑의 부족으로 생긴 병이니 집에 가서 어머니가 따뜻하게 아들을 한번 포옹해주고 사랑한다고 말을 하라는 조언을 듣고 아들을 안아주었다가 아들 K씨가 손과 발이 오히려 더욱 더 마비되고 폭발해서 고함을 지르고 더욱 심하게 악화 되었다고 했다.

치료가 끝나고 나서 저녁 7시 쯤에 치료자는 K씨의 어머니로부터 한 통의 휴대 전화를 받았다. K씨가 집에 도착을 해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지 않고 마당에서 서 있다고 했다. 어떻게 좀 해 달라고 했다. 치료자는 어머니에게 K씨가 가족 구성원들과 이야기를 하는 것 그리고 접촉 자체를 두려워하고 싫어하니 독립할 때까지 당분간 아들 K씨를 모텔이나 고시 방에서 혼자서 살도록 해 주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어머니는 다시 휴대폰으로 아들이 어머니 목소리만 들어도 폭발을 하니 선생님이 아들에게 전화를 해서 이야기를 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 치료자는 어머니로부터 K씨의 휴대폰의 번호를 받고 나서 K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K씨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다시 치료자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서 어머니가 아들에게 말을 해서 치료자에게 전화를 걸어 달라고 부탁을 했다. 어머니는 자신이 아들에게 말만 해도 마비가 되고 폭발을 하기 때문에 어머니 자신을 말을 할 수 없으니 K씨와 여동생인 딸의 전화 번호를 치료자에게 주면서 딸에게 부탁을 하도록 했다.

치료자는 여동생에게 전화를 걸어서 오빠가 치료자에게 전화를 하도록 요구를 했다. K씨는 치료자에게 전화 통화로 "도저히 가족들의 목소리나 움직이는 소리들도 귀에 거슬려서 같이 지낼 수가 없다고 하소연을 했다. 치료자는 그에게 혼자서 이웃 모텔이나 고시방 같은 곳에 가서 며칠을 혼자서 쉬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그것이 좋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가 모텔이나 고시방에 가서 이야기를 할 수 없다고 하소연을 했다.

치료자는 여동생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서 가족들과 같이 있는 것 자체를 거부하고 두려워하니 오빠가 당분간 집에서 독립할 때까지(오빠가 방을 얻어서 나갈 때까지) 고시 방이나 모델에서 며칠 밤을 혼자서 지내게 할 수 있도록 부모님에게 오빠를 위해서 방을 구해줄 것을 부탁을 했고 몇 분 후에 어머니가 치료자에게 전화를 해서 분개해서 항의를 했다. 선생님이 아들에게 가족들과 같이 지내도록 치료를 해 주어야 하지 않고 왜 아들을 분리 시키려고 하느냐? 라고 항의를 했다.

치료자는 아들 K씨가 가족들의 목소리나 발소리 등만 들어도 소름이 끼치고 같이 있으니 긴장이 되어 손과 발이 마비 된다고 하니 당분간이라고 아들이 방을 얻어서 나갈 때까지 만이라고 혼자서 지내도록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를 했다. 치료의 궁극적 목적은 부모님과 화해를 하는 것이지만 이것을 치료 초반기에 아들 K씨의 분노가 빠져 나가고 나서 치료 후반기에 부모님을 수용하고 관계를 바르게 고치는 것이 치료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어머니는 한의사 선생님이 K씨를 치료를 하면서 아들 K씨가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에 그대로 집착을 해서 다른 사람들이 말을 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서 하려고 하는 것이 큰 문제라는 지적을 이야기를 하면서 선생님이 가족들이 문제의 원천이라고 말을 해서 아들 K씨가 가족들을 원만하고 분노하고 관계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항의를 했다.

치료자는 어머니에게 호통을 쳤다. 아드님의 치료 후에 30분간 치료자가 한 이야기를 잊어 버렸느냐고 호통을 쳤다. 아들 K씨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대인관계에 결함 그리고 의사 소통(커뮤니케이션)에 결함으로 생긴 문제이며 지금 손과 발이 마비가 되는 것은 너무 과도한 긴장으로 생긴 것이니 그 문제가 치료의 핵심이 아니고 자아 결함이 수리되어야 한다는 말을 잊었느냐?고 호통을 쳤다.

그 한의사 선생님은 결국 치료를 하지 못했고 아들의 문제는 더욱 더 악화 되었기 때문에 치료자를 찾아온 것이 아니냐? 그 한 의사 선생님의 치료가 실패 했기 때문에 치료자를 찾아온 것이 아니냐? 그러면 지금은 치료자의 말을 들어야 할 것이 아니냐?라고 강조를 했다.

치료자가 30분 동안 어머니를 인터뷰를 하면서 치료자에게 부모님이 협조를 해 주어야 아들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말을 잊었느냐?고 호통을 쳤다. 지금은 치료자의 치료를 받고 있으니 치료자의 말에 따라와야 한다고 강조를 했다. 어머니는 다시 치료자에게 아들 K씨가 집을 나가는 것 보다 어머니, 아버지, 딸이 친척집에 갈 수 있으니 그들이 떠나면 되지 않겠느냐고 물어 왔다.

치료자는 아들 K씨가 떠나면 한 사람이 떠나면 되지만 가족구성원이 3명이 다른 곳에서 잠을 자는데 어려움이 없느냐?고 물었을 때 어머니는 아들 보다 3명의 가족이 떠나는 것이 좋겠다고 했고 치료자는 승낙을 했고 K씨에게 전화 통화로써 부모님이 친척 집에서 하루 밤을 머물겠다고 하니 괜찮겠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좋겠다고 승낙을 했다.

저녁 10직전에 K씨가 치료자에게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다. 이전에도 혼자서 잠을 잔 적이 있는데 혼자서 잠을 자다가 손과 발이 마비 되어 기절을 한 적이 있는데 집에서 가족들이 아무도 없는 데서 잠을 자도 되겠느냐?고 질문을 했다. 치료자는 조금 전에 가족들의 목소리 발 소리 딸각거리는 소리 등에 손과 발이 마비 된다고 혼자 있고 싶다고 하지 않았느냐? 가족들이 없고 혼자 있으니 혼자 있는 것이 두려워서 겁이 나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혼자서 마비되어 기절하게 되면 어떻게 하느냐?고 두려움이 떨고 있었다. 치료자는 그러면 만약에 손과 발이 마비 되고 기절할 것 같으면 치료자의 휴대폰으로 언제든지 전화를 하면 받아줄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K씨는 안심을 하면서 전화를 끊었다.

30분 후에 K씨로부터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다. "선생님 마비가 왔습니다.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요?"라고 울부짖으면서 통곡을 했다. 치료자는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 절대로 죽지 않느니 걱정하지 말라, 심장마비, 죽어가는 것 같은 느낌들은 놀랬기 때문에 생기는 심리적 공포 때문이니 마음이 안정되면 사라진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분노, 적대 감정을 말로써 치료실에서 했던 것처럼 뱉어 내라고 했다.

그는 한참 동안 폭발적으로 말로써 뱉어내고 손과 발로 방바닥을 치면서 분노를 표현을 한 후에 "이제 안정이 되었습니다. 이제 진정이 되었습니다. 감사 합니다"라고 했다. 치료자는 심리적인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폭 잠을 청하고 언제든지 밤 중에도 증세가 오면 치료자에게 전화를 해도 된다고 강조를 했다. 치료자는 언제든지 전화가 오면 받아 줄 터이니 걱정하지 말도록 했다. 그리고 내일 치료실에 올 때는 어머니의 승용차를 타고 오지 말고 택시를 타고 올 때 택시 운전수에게 치료자의 주소를 적은 쪽지를 보여주고 택시의 GSP에 입력을 해서 이곳에 오면 된다고 일러 주면서 치료자의 주소를 적으라고 했으나 그는 전화를 끊었다. 10분 후에 치료자에게 문자 메시지로 K씨가 치료자의 주소를 좀 보내주세요 라고 요구를 했고 치료자는 그에게 치료자의 주소를 문제 메시지로 보내주었다.

10 30분쯤에 K씨의 어머니로부터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다. 어머니는 아들이 이전에 혼자 있으면서 발짝으로 손과 발이 마비되고 죽는다고 한 적이 있는데 아버지로부터 그 말을 듣고 나서 아들을 혼자 두면 되겠느냐? 고 걱정을 하면서 물어왔다. 치료자는 아드님에게 밤 중에 급하면 언제든지 치료자에게 전화를 하라고 일러 주었다고 했을 때 어머니는 고마운데 그래도 발짝을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걱정을 했다. 어머니에게 치료자는 아드님에게 이미 2번이나 전화를 받았고 아드님이 이미 발짝을 해서 내가 전화로 안정을 시켰고 밤새도록 위급하면 전화를 해도 좋다는 약속을 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제대로 먹지 않아서 걱정이라고 했다. 치료자는 며칠 굶는다고 죽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내일 아침에 이곳에 치료실에 오게 되면 아침 식사를 하지 않았다면 치료자가 먹는 빵이 있으니 아드님에게 빵을 줄 것이니 더 이상 아들에 대해서 걱정을 하지 말라고 했다. 어머니는 기뻐하면서 이제는 안심하고 잠을 잘 것이라고 전화를 끊었다. 어머니는 그러면 선생님이 아들과 함께 잠을 자고 같이 지내면 되지 않겠느냐?고 애걸복걸을 했다.

치료자는 치료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것임을 강조 했다. 아들이 스스로 혼자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고 자아 결함을 수정해서 혼자서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해 나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치료이지 부모님처럼 아들을 같이 살면서 이것 저것을 모두 다 해주면서 문제해결을 하도록 해주면 의존적인 부모와 같은 관계가 계속되어 치료가 되지 않음을 알기 쉽게 설명을 했다.

그날 밤에 치료자는 틀림없이 K씨로부터 응급 SOS 전화가 빗발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을 했다. 왜냐하면 K씨는 이미 치료자에게 언제든지 접촉할 수 있다는 확신과 그의 손과 발이 마비가 되는 것은 심리적인 것이기 때문에 심장마비, 죽음, 돌 아이가 되는 것 등과 관계가 없다는 것을 치료자로부터 확인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만약에 응급 전화가 오면 5분 정도 전화로 안정을 시킬 수 있다는 것을 K씨가 이미 한번 실험으로 실행을 해 보았기 때문에 마음 속에 자신감이 생긴 것임을 알고 있었다.

결국 다음날 아침 8시까지 K씨로부터 아무런 SOS의 응급 전화는 일체 없었다. 치료자는 K씨가 몇 개월 만에 푹 숙면을 했다는 것을 확신을 할 수 있었다. 그는 안심하고 지금까지 누적된 잠을 푹 자고 숙면을 해서 그 다음 날에 그 동안에 신체적으로 누적된 김장 감이 완전히 풀려나간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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