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으로 세계적인 정신분석 학자로써 대상관계 이론의 창시자 중의 한 사람인 건츄립(Guntrip)은 사랑은 너무 가까이 가게 되면 질식으로 파괴될 수 있고 그러나 너무 멀리 떨어지게 되면 남남으로 무관심으로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 말로써 그의 유명한 경귀로써 인구에 회자되는 명언으로써 "친밀한 관계에서 나(자아)를 잃지 않고 그러나 자치심, 독립심 관계에서는 너(대상)를 잃어 버리지 않는 관계"가 인간 관계에서 가장 이상적인 관계 임을 천명한 바 있다(Grostein, 1994).

 인간 관계는 서로가 그 대상에 대해서 많이 알 게 될수록 더욱 더 가까워지게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그러나 물리학적으로 서로 서로 너무 가깝게 되면 점점 가까워지게 되면 결국은 두 개가 하나가 되어 버리게 된다. 두 개가 하나가 되어 버린다는 것은 두 개 중에 하나는 사라지게 된다는 뜻이다. 인간은 화학적 결합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은 사라져야 한다. 즉 한 사람의 자아는 사라져야 한다는 뜻임을 이미 설명을 했다. 여기에서 또 하나의 문제점은 "점점 가까워지게 되면 어느 정도 선에서 멈추어야 가장 이상적인 관계가 되느냐?"의 문제가 등장하게 된다. 이것은 물리학적으로 어떤 선에서 멈추어야 한다고 말을 할 수가 없다. 물리학에서 원자의 주위를 돌고 있는 전자, 중성자, 양자 등의 원리에서 따 온 것으로 서로 한 개의 물체로써 존재를 유지하려고 하면 절대로 다른 쪽의 영역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물리학의 원리, 법칙을 이미 인용을 했다.

 이것을 건츄립(Guntrip)은 친밀감에서 나(자아)를 잃어 버리지 않는 관계로 표현을 한 것이다. 이미 지적을 했듯이 너무 가까운 관계는 상대방을 심리적으로 질식 시킬 수 있다. 그 대상이 너무 가까이에서 나에게 이것, 저것에 관심을 보이거나 돌봄과 지적을 보이게 되면 그 대상인 그 자아는 간섭과 강압으로 자유로움을 잃게 된다. 그 결과 그 대상인 자아는 노예와 같은 관계에서 도망을 하려고 하는 것이다. 인간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자유로움을 잃고 노예처럼 되는 것이다 라는 것을 독일의 철학자 헤겔(Hegel)이 200년 전에 이미 지적을 했다.

 반대로 독립심, 자치심을 원하게 되면 거리감을 두려고 한다. 거리감을 얼마나 많이 두어야 하는가?는 컴퓨터처럼 정확하게 말로써 표현을 할 수가 없다. 너무 멀리 거리감을 두게 되면 점점 멀어져서 관심을 보이지 않게 되고 무관심으로 일관하게 되면 두 사람 사이에 틈이 생기고 그 틈이 커지게 되면 "너는 너"이고 "나는 나"가 된다. 이러한 관계는 남남의 관계가 된다. 상대에게 관심과 돌봄을 느끼지 못하게 되어 그 대상은 버림받음으로 느끼게 되어버린다. 건츄립(Guntrip)은 이와 같은 관계를 피하기 위해서 가장 적합한 최선의 관계는 "자치심, 독립심에서 너(대상)를 잃어버리지 않는 관계"로 설명을 하고 있다.

 정신분석학적인 관점에서 위의 명언을 한번 살펴 보고자 한다. 인간의 발달 단계를 고려해서 위의 관점을 설명해 보고자 한다.

 신생아는 태어나서 자아(나)가 없다, 고로 이것을 정신분석학에서는 "너와 나의 하나된 관계"라고 부른다. 엄마와 아기의 자아가 하나로 느끼게 되는 관계를 말한다. 엄마의 마음이 신생아의 마음에 반사되어져서 비치게 되고 엄마의 자아가 아기의 자아가 된다. 아기는 엄마의 소망과 기대대로 자라나게 된다. 이것이 약 3개월 쯤 되면 아기는 방긋방긋 웃게 된다. 아기는 마음 속에 실제 대상을 알아본다는 것을 말한다. 발달학에서 신생아들을 실험한 결과 아기는 태어나자 말자 인간의 모습에 가장 반응을 많이 보였다. 즉 눈과 입의 모습에 가장 많은 반응을 보였다. 인간의 얼굴 모습에서 눈과 입이 중심이 된다는 말이 된다. 이것은 아기는 엄마의 얼굴로 향하게 된다는 말이 된다. 아기는 엄마의 얼굴 표정을 통해서 사랑의 의미를 전달받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이후에 3개월 정도가 되었을 때 아기는 종이로 만든 인간 얼굴과 실제 인간의 얼굴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고 인간의 얼굴 모습에 더욱 더 많이 방긋방긋 웃었다는 것은 실제 인간의 얼굴을 알아 본다는 의미를 말한다. 발달 실험에 대한 더욱 더 상세한 것을 알고 싶은 사람은 다음의 홈 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

 우리 조상들이 생후 3개월 정도를 100일 이라고 해서 100일 사진을 찍는 것이 풍습으로 지금까지도 남아 있다. 아기가 방긋방긋 웃는 모습에서 가장 행복한 인간의 모습으로 오래도록 보관하기 위해서 부모는 자신의 자녀들의 100일 사진을 찍어서 영구 보관을 하려고 한 것임에 틀림이 없다.

 이후에 아기는 7개월-8개월이 되면 엄마의 얼굴을 알아본다. 이 시점에서 아기는 엄마의 모습과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구분할 수 있게 되고 이 시점에서 낯선 사람을 피하고 엄마에게 매달리려고 한다. 아기의 머리 속에서 이미 엄마의 이미지가 형성되어진 것으로 본다. 고로 인간이 가장 먼저 생기는 머리 속의 이미지는 나(자아) 이미지가 아니고 엄마의 이미지 즉 "너의 이미지"라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시점에서 엄마에게 떨어지게 되면 울거나 엄마가 옆에 없으면 불안을 보이게 되는데 이것을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 혹은 "분리 불안"이라고 부른다. 정신 의학에서 인간에게 맨 처음으로 등장하는 정신 장애가 분리 불안으로 보고 있다. 이 시점에서 분리 불안이 커지게 되면 이후에 불안 장애의 단초가 된다고 보고 있다.

 1세-3세까지의 항문기가 되면 아기는 말을 배우기 시작하고 걸음마를 배우게 되고 그리고 대 소변 훈련을 하게 된다. 이 시기에 자아가 나타나는 시기라는 것은 이미 앞 장에서 이야기를 했다. 이 시점에서 자아가 등장하면서 아기는 점점 엄마의 품으로부터 벗어나서 방 바닥으로 그리고 방 안으로 떨어져 나와서 주변 환경을 탐색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즉 자아는 엄마와 너와 나의 하나된 관계에서 분리되어 거리감을 두게 되고 점차고 독립심으로 향하게 된다는 자아의 발달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단계는 아직도 엄마의 돌봄과 관심과 주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아야 하는 시기이다.

 3세-5세의 오디팔 단계가 되면 제 3의 인물로 아버지가 등장하게 되어 세 사람의 관계가 된다. 엄마의 분신으로 태어난 아기는 처음으로 아버지라는 인물이 옆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아버지와 관계에서 엄마와 관계와 삼각관계에서 서로 어머니를 독차지 하기 위한 경쟁을 하게되는 기간으로 프로이드(Freud)의 그 유명한 오디프스 콤프렉스(Oedipus Complex)의 단계가 된다. 물론 아기는 1살과 2살 때 아버지의 존재를 알 게 되지만 아버지와 어머니를 사이에 두고 어머니에게 누가 더 가깝느냐? 라는 경쟁 관계를 하게 되는 것은 오디팔 단계가 된다는 말이다. 즉 아버지와 어머니를 이성과 동성의 구분을 하게 되고 이성에 더욱 더 가까이 가려고 한다는 것이 이 단계의 핵심이 된다는 말이다.

 발달학에서 실제 실험을 통해서 나타난 결과는 3세가 지나가게 되면서 아기들은 자신이 남지인지? 여자 인지?의 성별을 구분할 수 있게 되고 자신의 성(性)에 관심을 보이게 되고 자신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알 게 된다. 이 오디팔 시점에서 어린이들은 장난감 놀이에서 남자 아기들은 병정 놀이를 여자 어린이들은 소꼽 놀이를 주로 하게 되고 그리고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남자 어린이는 남자 옷차림을 여자 어린이들은 여자 옷차림으로 성별을 구분하고 남자 어린이는 남자다움, 남성다움으로 여자 어린이는 여자 다움, 여성다움으로 성장하는 성별 즉 섹스의 구분된 발달이 이 시기가 된다는 점에서 프로이드(Freud)의 오디프스 콤프렉스 이론은 소설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는 것이 증명이 되고 있다.

 정신분석학의 발달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태어나자 말자 엄마와 아기는 "너와 나의 하나된 관계"가 충분히 유지 되어지지 않으면 이후에 정신적인 문제가 발행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서 정신분열증 환자는 너(대상)와 나(자아)의 구분이 된다는 사람들이지 않는가! 꿈과 현실을 구분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이들은 출생 초기에서 "너와 나의 하나된 관계"에서 충분한 너와 나의 하나됨의 욕구 충족의 실패로써 정신분석에서는 보고 있다(Searles, 1979).

 그 다음 단계인 항문기와 오디팔기로 발달하게 되면서 엄마는 아기가 엄마의 품에서 점점 떨어져서 혼자서 걷고 대 소변을 하고 엄마, 아빠를 구분을 하고 자아가 등장하는 단계로 발달해 가는 것을 보면서 아기의 자아가 자라나는 것을 엿 볼 수 있다. 이 시기에서 중요한 것은 엄마가 아기의 자아의 성장을 지원하고 아기의 자아 주장, 자기 주장을 받아들이고 아기의 욕구를 수용해주고 아기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아기가 이 세상에서 최고가 엄마의 마음 속에서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코호트(Kohut)는 이 단계를 건강한 나르시즘의 발달 기간으로 보고 있다. 이 시점에서 이 세상에서 내가 최고가 되지 못하고 부모의 처벌을 받게 되면 성장해서 "나르시즘 환자"가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Kohut, 1971). 코호트(Kohut)의 나르시즘 이론은 다음의 홈 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

 사춘기 단계(13세-19세)로 접어들면서 청소년들은(사춘기 들) 이전의 부모와 밀접한 관계로부터 느슨한 관계로 변화되고 반대로 점차로 친구들과의 돈독한 관계로 발전하게 되어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면 이제 가족 관계로부터 떨어져 나와서 사회 생활의 준비 단계로 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시기에 가족관계에서 떨어져 나오지 못하고 부모의 과잉 보호 속에서 갇혀서 몸부림치고 있는 장애자들이 사춘기 시기에 정신적인 문제점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이다. 사춘기 시절에 친구 관계가 끊어지고 고립 속에서 너무 부모님의 관섭과 강압 때문에 자치심, 독립심을 개발하지 못하고 부모에 의존해 있으면서도 독립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 청소년들이 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이다 라는 것을 가족치료 학자들이 지적을 하고 있다(Minuchin, 1981).

 위에서 언급을 한 인간의 발달 단계가 엄마의 몸에서 나온 엄마의 분신인 인간이 엄마로부터 점차로 분리 독립으로 나가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이것이 방해를 받거나 차단되거나 너머 일찍이 엄마로부터 분리 되어 나오거나 엄마로부터 버림을 받게 되면 이후에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을 설명을 하고 있다. 여기에서 어른이 되어서도 유아기 때의 "너와 나의 하나된 관계" 즉 엄마와 아기의 하나된 관계가 유지하게 되면 안 된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지 않는가! 유아기 때처럼 엄마가 일일이 간섭하거나 참견하거나 강압을 받거나 돌봄을 받는 것이 유아기 때는 적절한 관계지만 어른이 되었을 때 그러한 너와 나의 하나된 관계는 심리적인 질식으로 발달의 저해로 자아의 파괴로 연결되어진다는 것을 엿 볼 수 있다. 아울러 반대로 너무 일찍 엄마로부터 거리감을 느끼거나 버림받음을 받게 되어 엄마와 너무 먼 거리감을 느끼게 되면 이후에 어른이 되어서 친밀감 형성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인간의 발달 단계를 유추해 볼 때 사춘기가 되어서 독립심 쪽으로 차치심 쪽으로 향하는 인간의 발달의 단계에서 우리는 자신의 자치심, 독립심을 유지하면서도 가장 가까운 관계는 자아를 잃어 버리지 않는 관계 즉 질식으로 목이 졸림을 느끼지 않는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그 대상 한데서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고 버림받음을 느끼지 않고 주의와 관심을 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관계가 인간 관계의 최선의 관계임을 정신분석학적인 인간의 발달 학으로 충분히 설명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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