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치(Couch)에 누워서 정신분석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분석가와 분석을 받는 사람의 모습

 

 마음(자아)의 탐색

 

옛날 사람들은 육체는 영혼이 머무는 장소로 보았다. 육체(, 신체)는 영혼(정신, 마음)을 보호하는 집으로 보았다. 기독교에서는 하느님이 자신의 모양을 닮은 영혼을 흙으로 빚은 그릇에 영혼을 불어 넣어서 인간을 만들었는데 인간이 죽으면 몸을 흙으로 되돌아가고 영혼을 하늘 나라로 간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유추들은 바다의 집게를 보면 집게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집을 찾아서 소라 껍질 혹은 고둥 껍질 속으로 자신을 밀어 넣어서 살고 있다. 이들은 몸이 점점 커지면 다른 집게를 쫓아내고 그 속에 들어가서 자신을 보호하는 자연의 모습에서 유추한 것으로 본다.

이러한 유추는 평소에 자신의 행동과는 전혀 다른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고 다른 사람의 영혼이 그 사람의 몸에 들어와서 살게 되었기 때문이다 라는 추론에서 빙의(憑依)(영혼이 옮겨 붙음 다음 어학 사전)으로 자신의 몸에 들어온 다른 사람의 영혼, 귀신, 악령 들을 쫓아내는 굿을 하는 엑소시즘(exorcism)인 퇴마의식으로 불리게 되었고 이런 굿을 하는 사람들이 원시시대에서부터 샤만(shaman) 즉 무당으로 고대에는 어느 집단이든지 샤만들이 인간의 영혼을 다루는 사람으로 존재를 했었다(Ellenberger, 1970).

이후에 고대에서 중세로 근대로 현대로 옮아 오면서 18세기 등장한 계몽주의의 영향으로 학교가 생기고 교육이 등장하고 깨우치고 배우는 새로운 학문으로 과학이 등장하게 되면서 귀신을 쫓아내는 굿을 하는 퇴마의식의 귀신 이론이 정신병 이론으로 바뀌게 된다. 기독교 신부인 가스너(Gassner, 1774)가 전국으로 돌아다니면서 귀신을 쫓아내주는 엑소키즘을 행하는 것에 깜짝 놀랜 캐토릭 교구청에서 왜 신부가 자신의 본업인 신부 직책 대신에 엑소시즘을 하는가?하는 수사위원회가 조직되어 그 일원으로 의사인 메즈머(Mesmer)가 수사를 하다가 자신의 자석 치료로써 귀신을 쫓는 굿과 똑 같은 현상을 보여줌으로써 메즈머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그는 대중 들에게 직접 자석 치료를 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과학 시대에 걸 맞는 자석 치료 이론과 논문들과 책들을 출판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중세의 귀신 이론이 정신병 이론으로 그리고 퇴마의식이 정신병을 치료하는 치료기법으로 바뀌게 된다(Ellenberger, 1970).

이 자석 치료(유체 이론)1843년에 영국의 외과 의사인 브레이드(Braid)가 메즈머의 자석치료는 자석의 때문에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고 잠을 자는 것과 유사한 잠 속에서 서로 대화를 하는 것을 밝혀내면서 잠과 유사하지만 잠과는 다르다는 말로써 그리스의 잠의 여신인 히포노(Hypnos)의 이름을 따서 히포노시스(hypnosis)라는 최면(催眠: 잠을 자는 잠의 상태에 빠지지만 실제 잠과는 다르다)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서 정신병(hysteria)를 치료하는 자석치료사의 이름이 최면 치료사의 이름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Ellenberger, 1970).

최면 치료의 연구가 프랑스의 과학 아카데미에서 3번이나 거부당했다가 드디어 1883년에 4번째 요청이 수용되어지면서 의과 대학 내과 교수이자 왕의 주치의였던 가르코트(Charcot)가 최면을 통해서 몽유병 환자의 치료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드디어 과학으로 인정을 받게 되면서 최면 치료의 대가로 전 세계에 이름을 떨치게 되면서 2년 후인 1885년에 비엔나 의과 대학 신경학과 출신의 신경과 의사인 프로이트(Freud)가 가르코트의 최면 학교를 4개월 동안 유학을 하게 된다 프로이트가 최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5년째였던 비엔나 의과대학의 부설 해부학 실험실에서 연구 조교로 3년을 더 공부하고 8년 만에 졸업을 하게 된 프로이트가 해부학에 자신만만하게 졸업을 한 후에 그의 선배로 친구 겸 스승으로 친하게 지냈던 신경과 의사인 브로이어(Breuer)가 안나 오(Anna O)라는 21세의 히스테리아 여성 환자(그 당시 정신병의 이름)를 최면으로 2년간 치료를 한 것을 알게 되면서 신체적인 이상이 없는 심리적인 증세를 최면으로 치료를 한다는 것을 소개 받고 나서 최면학의 대가인 프랑스의 가르코트를 방문해서 최면학을 배우게 된 것이다.

프로이트는 가르코트가 히스테리아 환자를 최면을 걸어서 잠의 상태에서 대화를 하는 것을 보면서 깨어나서는 기억을 하지 못하는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설명을 하게 된 것이다. 그는 19세기 말기에 최면 치료는 과거의 상처의 기억을 회상시켜서 그 상처의 직면으로 상체에서 비롯한 마음의 에너지를 방출시키는 카타르시스 효과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기억을 하는 의식과 기억을 하지 못하는 무의식 이론으로 과거의 철학의 일부로써 설명해 오던 심리학적인 이론들을 19세기에 인기리에 등장한 신경과 학자들이 과거의 모든 철학적인 심리현상들을 뇌의 신경이론으로 설명을 한 것을 프로이트가 다시 과학적인 이론들 즉 물리학과 화학 등의 기계론적인 결정주의 이론으로 심리학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게 된 것이 정신분석의 탄생이다. 프로이트는 1895년에 브로이어와 공동 저서로 히스테리아의 연구들이라는 책을 출판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정신분석의 탄생의 기원이 된 것이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마음을 물 위에 떠 있는 빙산으로 비유를 해서 물 표면에 떠 있는 눈에 보이는 부분을 의식으로 그리고 물 속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무의식으로 인간의 마음의 구성을 기술을 했다. 즉 인간의 마음은 지금까지 의식에 의해서 고려한 부분이 마음의 전부라고 생각해 왔던 것을 사실은 인간의 마음은 4분의 1인에 해당되는 의식에 의해서 지배되는 것이 아니고 물속에 잠긴 4분의 3의 무의식에 의해서 지배된다는 이론으로 마음을 설명하면서 기존의 인간의 의식이 곧 마음이라는 세간의 고정관점을 깨뜨리게 되면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것이다.

즉 인간의 마음은 의식(기억할 수 있는 경험들)과 무의식(기억할 수 없는 과거의 경험들)의 통합으로 인간의 마음을 설명을 해야 한다는 이론을 들고 나오면서 세계적인 각광을 받게 된 것이었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물들은 고통을 피하고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쾌락주의 이론을 수용해서 심리적인 상처들은 마음 속에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에 이 고통을 피하려고 잊어버리려고 하는 것은 사실은 마음 속에서 지워져서 사라지는 망각적인 것이 아니고 무의식 속에 억압되어져서 남아 있어서 영구적으로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신경증이라고 정의를 내리면서 이것을 설명하는 이론으로 정신분석학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프로이트는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그의 이론적인 설명들을 모국어로 통용되던 독일어로 글을 썼다. 프로이트의 모든 논문과 저서들은 독일어로 쓰여진 것이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라는 새로운 학문에 매료 된 영국의 신경과 의사였던 어네스트 존(Ernest Jones) 1907년에 칼 융(Carl Jung)을 만나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을 소개를 받았고 그 다음 해인 1908년에 국제 정신분석학 총회에서 프로이트를 만나서 정신분석을 소개 받아서 공부하게 되었고 비슷한 시기에 영국인 제임즈 스타랏치(James Strachey)가 정신분석을 공부하기 위해서 비엔나의 프로이트를 방문해서 2년 동안 정신분석을 공부해서 영국으로 와서 정신분석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다. 스트라치는 독일어로 된 정신분석 서적과 논문들을 프로이트의 동의를 얻어서 영어로 번역을 하기 시작했다. 프로이트의 독일어인 나(I)를 영어로 번역을 하면서 자아인 ego 로 그리고 It 라는 말을 id로 원초자아로 번역이 되어지면서 이 용어가 독일어의 원래의 뜻과는 다르게 영어로 쓰여 지게 된 것이다.

이후에 나치가 독일을 통치하게 되면서 유태인 박해로 유태인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을 금지시키고 서적들을 폐기 시키게 됨으로써 독일에서 정신분석이 사라지게 되었다. 다행이 프로이트는 어네스트 존과 제임스 스트라치의 도움으로 영국으로 초대를 받아서 망명으로 런던에서 거주 2년 후만에 암으로 83세의 나이로 사망하게 되었다.

프로이트가 영국에 오게 되면서 정신분석의 씨앗들이 영국에서 뿌려지고 영국에서 대가들이 등장해서 전 세계적으로 펴지게 되었다. 2차 세계 대전에 독일이 패배하고 영국과 미국이 승리하게 되면서 정신분석의 독일어 원본이 영어로 번역되어져서 독일에서 사라졌기 때문에 프로이트의 독일어 정신분석은 영어의 정신분석으로 자리매김으로 전 세계에 확대되어 이후에 독일에서 정신분석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거꾸로 영어로 된 정신분석의 용어들 즉 ego id 등의 영어 용어가 정신분석의 표준어가 된 것은 아이러니 한 이야기기로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정신분석은 영국에서 수 많은 대가들을 낳고 번창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사람이 메라니 크레인(Melanie Klein)이다. 그녀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출신으로 프로이트의 제자인 항가리 정신분석 학회 회장인 프렌치(Frenczi) 한데서 10년 동안 정신분석을 공부를 했고 이후에 독일 정신분석학회 회장인 아브라힘(Abraham) 한데서 3년간 정신분석을 배우다가 아브라함의 조기 사망으로 그로부터 개인 치료를 받아 오던 것이 중지되면서 그 당시 영국의 정신분석학자인 스트라치와 존을 만나게 되면서 그들의 도움을 받아서 1923년에 영국 런던에서 소아정신분석을 강의하고 치료를 소개 하게 되면서 영국에 귀화하게 되었다.

그녀는 프로이트의 오디프스 컴플렉스 이론이 어린이들에게는 직접 적용이 어렵게 되자 놀이 치료로써 장난감을 통해서 어린이의 마음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놀이 치료를 개발하게 되어 이 놀이 치료 이론으로 시작된 이론이 나중에 어른들의 치료 이론인 대상관계 이론을 창안하게 되었다.

크레인이 영국에서 소아 정신분석학을 소개하면서 프로이트의 막내 딸인 안나 프로이트(Anna Freud)와 갈등으로 아버지의 오디프스 콤플렉스를 소아 정신분석으로 응용하게 되면서 이론적으로 갈등이 생기고 제자들이 양분 되면서 크레인 학파와 안나 프로이트 학파고 양분되어지게 되었다.

크레인과 안나 프로이트의 영향으로 영국에서 많은 여성 정신분석학자들이 탄생하게 된다. 독일의 의사 출신으로 영국으로 건너와서 크레인의 비서가 된 폴라 헤이먼(Paula Heiman)1950년에 그녀의 논문 반전이, 역전이 이론을 제시해서 최초의 반전이, 역전이 이론을 등장시킨 장본인으로 나중에 크레인과 갈등으로 비서 직에서 물러나서 독립 학파로 활동을 했다. 헤이먼의 반전이, 역전이 이론은 1년 후에 1951년에 그녀의 동료였던 여성 분석가인 마가렛트 이틀(Margaret Little)의 반전이, 역전이 논문으로 계승되어 반전이, 역전이 시대를 개막을 했다. 동시에 슈단 이삭(Susan Isaac), 죠안 리비(Joan Reverie)에 등의 여성 분석가들이 제임즈 스트라치 밑에서 정신분석을 공부해서 이후에 세계적인 여성 정신분석가로 발 돋음 하게 된다. 이후에 크레인 학파와 안나 프로이트 학파의 양분으로 이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서 여성 분석가인 독일의 의사 출신으로 영국으로 망명하여 정신분석가가 된 실비아 페인(Slybia Payne)의 중재로 크레인과 안나 프로이트의 신사 협정이 채결되었으나 결국은 양분되고 말았다(Odgen, 2005).

제임즈 스타라치의 제자로 10년 동안 개인 분석을 받고 공부를 한 영국의 소아과 의사인 위니코트(Winnicott)가 이후에 크레인 한데서 공부를 한 후에 어느 한쪽에 편을 들지 않는 독립학파 정신분석가로 등장하게 되고 위니코트의 안아주기 환경(holding environment)이론과 심리적 공간 이론은 이후에 많은 미국의 정신분석 대가들의 탄생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Odgen, 1997).

크레인 밑에서 제자로 공동 연구와 수련을 받고 있던 폴란드 태생의 의사인 한나 세갈(Hana Segal), 정신과 의사 출신의 하버트 로젠필드(Herbert Rosenfeld) 그리고 내과 의사인 비용(Bion)에 의해서 크레인의 정신분석의 수정 이론이 정신분열증 환자들과 심한 자아분열증 환자들 그리고 성격장애 환자들의 치료 이론 그리고 그녀의 제자인 프란시스 투스틴(Frances Tustin)에 의해서 자폐증 이론과 치료로써 등장한 대상관계 이론이 미국에서 프로이트 이론을 실험실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직접 실험의 결과로 탄생한 마가레트 몰러(Margaret Mahler) ego 심리학과 코호트(Kohut)의 자아 심리학 등으로 많은 갈래의 정신분석 이론과 치료 이론을 등장하게 되면서 정신분석은 한층 더 풍부한 이론으로 그리고 치료 기법으로 폭이 넓어지게 되었다(Stolorow & Atwood, 1992).

이제 프로이트의 신경증 이론의 정신분석학은 완전히 새로운 정신분석 이론으로 탈바꿈을 하면서 신경증, 편집증, 자아분열과 정신분열증 그리고 심한 성격장애 이론과 신체적 질병의 원인이 마음에서 시작되는 원인을 제거하는 신체적 질병의 치료로써 심인정 질환의 치료 이론으로 바뀌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프로이트의 이론은 프로이트의 사망(1939 923) 이후에 어른들의 신경증의 치료 이론에서 출발해서 어린이들의 정신분열증과 자폐증의 치료와 어른들의 편집증과 정신분열증과 성격장애 치료 이론으로 수정되고 개선되어지게 되었다. 이제 정신분석학은 신경증 환자들의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증과 성격장애 들을 포함한 모든 정신장애들을 치료 하는 치료 이론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을 고물전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원시 시대적인 이론으로 취급하는 젊은 심리치료사들의 편견들을 보면서 치료자는 안타깝게 생각해서 미국과 영국의 정신분석 대가들의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그들의 서적에서 핵심 요인들만 요약해 오다가 마음을 바꾸어서 그들의 책 전부를 번역으로 공부를 하면서 치료자의 지적 재산권으로 약 500여권의 정신분석 서적들을 번역으로 전문 서적 안내 홈페이지로 인터넷에 올려 놓았다.

프로이트는 정신분석을 단순히 신경증 치료 이론으로 내 놓지 않았다. 들여다 볼 수 없는 인간의 마음을 정신분석 이라는 마음의 현미경(은유적 표현)으로써 마음의 과학적인 심리학으로 기술하고 물리 화학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작금의 하루하루가 빠르게 진보 하고 있는 과학 문명으로 인간의 마음이 피폐하고 황폐화 되어가는 21세의 시대에 사람의 마음에 대한 이해와 각종 인간의 심리적인 문제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와서 신경정신과 의사들의 약물 치료로써는 감당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약물로써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람들에게 인간을 심리를 소개해서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함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중, 고교를 자퇴한 젊은이들이 26만 명이 넘어가서 몇몇 대안학교 등의 대책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복지부와 교육부의 통계적 발표들이 TV, 신문들의 언론에 발표가 된지 오래되었다. 이미 일본에서는 사회생활의 부적응으로 두문불출해서 방안에 콕 처박혀 있다는 하키코모리가 100만 명이 넘어간다는 뉴스와 식당에서 식사를 하지 못하고 대학의 화장실에서 혼자서 식사를 한다는 혼밥족 대학생들의 대인공포증의 소식들이 신문, TV에서 보도되는 것들을 보면서 신경정신과의 약물 치료가 효과가 한계점에 왔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진국에서 활발하게 치료를 하고 있는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소개하고자 한다.

정신분석 심리치료는 증세 그 자체를 다루지 않는다. 대신에 인간의 자아를 다룬다. 프로이트는 증세들은 욕망과 욕구들의 소망충족이 에고(ego)의 현실적 기능에 부딪쳐서 갈등을 일으키면서 에고가 참을 수가 없어서 타협으로 등장한 것으로 보고 증세 그 자체를 다루게 되면 그 증세의 뿌리가 뽑히지 않기 때문에 또 다른 증세들이 등장하게 되어 그 문제의 뿌리가 뽑힐 때까지 등장하게 된다는 경고를 음미해 보아야 한다. 자아의 갈등과 결함 그 자체를 다루어서 자아가 스스로 문제를 피하지 않고 직면을 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프로이트가 소개한 마음인 ego 는 이제 정신분석가들에 의해서 자아(self)로 통용이 되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자신의 자아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을 해 보아야 하는 시점이 도래했다고 본다.

치료자는 중, 고교 시절에 자아에 대해서 심사숙고 한 적이 있었다. 혼자서 곰곰이 상상을 해 보면 아버지, 어머니, 형제들의 이미지 즉 얼굴 이미지 상은 명확하게 떠 오르는데 내 자신의 얼굴 이미지가 잘 떠 오르지 않는 것을 궁금하게 생각을 했으나 미국에 유학으로 치료심리학을 공부를 하면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얼굴은 24시간 쳐다 보면서 내 자신의 얼굴은 거울을 통해서 몇 번씩만 쳐다 보기 때문에 내 자신에 대해서 이미지가 잘 생겨나지 않았다는 점과 그리고 거울의 이미지는 왜곡되어질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자아 이미지 상은 쉽게 왜곡될 수 있고 취약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성서의 유명한 글 귀처럼 남의 눈에 티는 보면서 내 눈에 대들보는 보지 못한다라는 말이 말해주고 있지 않는가! 인간이 가족구성원 혹은 친한 친구들에 대한 평가는 거의 정확하지만 자기 자신의 평가는 부정확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이유는 인간은 자신의 보지 못하고 거울을 통해서만 자신을 볼 수 있다는 것과 프로이트가 일찍이 지적한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자신이 보고 싶지 않는 것은 걷어 내어버린다.”라는 유명한 경구를 음미해 볼 필요가 있게 되었다.

여당과 야당의 국회 위원들이 한 개의 사건을 보고 보는 시각이 서로 180도가 다른 것을 보면서 그들이 대부분이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를 가진 혹은 어떤 분야에서 전문가들인데 왜 그들이 한 개의 사건을 보는 눈이 180도로 서로 다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프로이트의 경구에서 찾을 수 있다. 자신이 싫어하는 정보들은 걷어내고 자신이 원하는 정보들만 수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인지-행동 이론에서는 인지불일치 이론으로 자신의 생각과 다른 생각들은 마음 속에서 갈등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고통스럽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들을 쪼개서 분리시켜서 갈등을 없애버리기 때문이라는 정신분석 이론과 일치된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또 한가지는 인간을 태어날 때부터 모든 사물을 쪼개서 부분적으로 지각한다는 점이다. 사랑과 미움은 정 반대로 동전의 앞 과 뒤처럼 원래는 하나인데 모순에 직면하게 되면 쪼갬 방어로써 쪼개서 사랑과 미움으로 나누어서 갈등을 없애버림으로써 마음의 고통을 줄이기 때문에 출생 시에 유아들은 사랑과 미움을 쪼개서 엄마가 좋을 때는 100% 사랑하는 엄마로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날 때에는 100% 미워하는 사람으로 별개의 두 사람으로 쪼개버리지만 3 -5세 정도의 나이가 되면 서로 반대의 감정인 사랑과 미움을 통합을 해서 엄마가 처벌을 하게 되면 미워하기 때문이 아니고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처벌을 하는 것으로 사랑과 미움을 주는 사람은 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엄마의 사랑의 이미지 상이 마음 속에 확고하게 심어지게 되어 엄마가 옆에 없을 때에도 어린이들은 마음 속에 새겨진 엄마의 사랑의 이미지를 통해서 엄마의 상실을 슬퍼하고 두려워하는 자신의 자아를 엄마의 사랑하는 이미지로써 달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고로 옆에 엄마가 없어도 엄마에게 매달리지 않게 된다. 즉 우리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은 이처럼 통합의 과정을 거치면서 내 마음 속에 감각으로 지각으로 구두어로 이미지 상으로, 상상으로 추상적인 사고로 나에 대한 이미지인 자아와 너에 대한 이미지인 대상이 풍부해지고 어른이 되어서 혼자서 세상을 살아갈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정신적인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이러한 자아 이미지상과 대상 이미지 상이 왜곡되고 통합되어지지 않고 쪼개져서 있기 때문에 우울해지고 불안해지고 옆에 자신의 보호자가 없으면 불안해서 살아갈 수가 없게 된다. 즉 자아의 힘이 약해서 세상의 모든 것이 두려움과 불안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심리적인 고통에 빠지게 되면 상상 속으로 도피를 해 버리게 된다. 이것을 프로이트는 일찍이 백일몽(daydreams)으로 표현을 했다. 낮에 꾸는 꿈의 뜻이지만 실제로 낮에 꿈을 꾼다는 것이 아니고 상상 속에 빠져서 자아의 고통을 전지전능하게 이상화 시켜서 현실 속에서 얻지 못하는 불만족함과 고통을 상상 속에서 채워 넣어서 자아를 달래는 것이다. 고로 현실과 동 떨어지게 되고 현실 감각이 약화되는 것이다. 이것이 심하게 되면 망상이 되고 환각이 되고 환청이 된다.

과학의 발달로써 백일몽 대신에 이것을 대신해 줄 수 있는 편리한 대상이 등장한 것이 컴퓨터이고 컴퓨터에서 같이 등장한 전자 오락과 인터넷 게임이다. 최근에 등장한 게임 중독이 바로 과거의 백일몽을 대신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정신분석을 연구하고 치료를 한 세계적인 대가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은 정신장애자들은 심리적 고통으로부터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서 스스로 만들어낸 갑옷으로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 결국은 자아의 성장과 발달을 막아버리는 장애물이 된 것이라고 지적을 하고 있다. 정신분석 심리치료사들은 이러한 방아의 갑옷을 벗겨내고 자아를 약물의 힘으로 보호하는 것이 아니고 건강한 자아의 힘으로 그리고 왜곡된 세상을 보는 눈을 고치고 수정을 해서 자신감을 성장시키고 잘못된 발달의 과정에서 벗어난 일탈을 정상적인 괘도에 올려 놓아서 정상적 발달을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어린 시절에 마음 속에 새겨진 부모의 이러한 이미지들 혹은 형제들에 대한 이미지 들은 부모님이 세상을 떠난다고 해도 우리가 죽을 때까지 우리 마음 속에서 부모님의 이미지는 살아서 남게 된다. 이러한 이미지가 만약에 부모님이 나를 미워하고 거부했다는 이미지가 어린 시절에 마음 속에 심어졌다면 이 이미지는 죽을 때까지 머리 속에서 살아 남아서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영국과 미국의 대상관계 이론가들의 이론적 핵심이다. 정신적인 문제들을 가진 사람들은 어린 시절에 사랑의 박탈, 신체적 처벌, 성적인 학대를 당한 사람들로써 이들이 마음 속에 새겨진 부모, 친구, 동료 들의 이미지들이 나쁘게 지각되어 있어서 평생 동안 마음 속에서 그 사람의 자아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을 정신분석 심리치료에서는 이 상처 이미지들을 수정하고 세계를 보는 시각을 왜곡된 시각을 고쳐주는 것이 정신분석 심리치료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정신분석에서는 마음을 나(ego) 혹은 내 자아(self)로 표현을 한다, 내 자아는 어머니의 자궁자궁부터 시작해서(우리 조상들의 태교) 엄마와 상호작용으로 마음이 형성되어지고 출생 직후에는 부모님과 아기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머리 속에 경험으로 입력이 되고 그 경험들이 지각이 되고 비구두어로 얼굴 표정으로 서로 의사 소통이 되고 이것이 이후에 구두어로 말로써 표현으로 그리고 상상으로 각종 상징어로 추상적인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인간의 자아는 음식으로 영양분을 얻어서 신체적으로 성장과 발달을 하는 것처럼 자아도 부모와 상호작용의 경험들과 동료들과 친구들 그리고 이웃 사람들 나아가서 사회 생활을 통해서 학습을 통해서 해외 여행을 통해서 다양한 경험들이 모이고 통합이 되어져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 나이에 걸맞은 자아로 성장과 발달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종종 그 사람의 나이에 걸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미성숙한 사람으로 지적을 한다. 사춘기를 통과하기 이전의 어린이들은 미성숙하기 때문에 보호자인 부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법적인 성인의 나이 즉 21세가 되어야 투표권이 주어지고 모든 결정을 혼자서 내릴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자아가 성장을 하고 발달을 한다는 정신분석적인 이론은 이해가 갈 것이다.

인간은 자신을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자신을 제일 잘 모르는 것 이다, 자신이 싫어하는 것을 보지 않으려고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본다라는 프로이트의 경구를 감안해 본다면 자신의 시각이 이미 왜곡이 되어져 있다면 아무리 혼자서 뒤로 보고 앞으로 보고 옆으로 본다고 해도 보는 눈은 고정되어져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변화시키기 어렵다라는 정신분석가들의 견해를 명심해서 어떻게 내가 성장했는지 어떻게 내 자아가 결함이 생겼고 어떻게 내 과거의 경험들이 나에게 영향을 미쳤는가?를 되돌아보아야 할 시점에 왔다.

정신분석에서는 과거를 중요시 한다. 과거의 내 역사가 바로 내 경험의 총합이고 내 경험의 총합이 지금 내 자신의 자아가 아닌가? 고로 과거가 현재를 결정하고 미래를 결정한다는 지적을 귀담아 들어볼 시점이 왔다. 그 이유는 내일 모레 그리고 한달 이후에 내가 할 일을 내 자아의 경험의 총합인 지금 이 순간까지의 내 자아 경험의 총합인 내 자아가 결정을 하기 때문에 나의 과거가 현재를 그리고 미래를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닌가?

지금까지 우리는 내 자신의 자아에 대해서는 이세상에서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사실은 내가 내 자신에 대해서 제일 잘 모르는 사람이 아닌가! 내가 나를 모르고 어떻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단 말인가? 내 자신을 되돌아 보고 내 삶을 다시 한번 재고해 볼 시점이 도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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