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믿음이 잘못된 행동을 낳는다!

요즈음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너는 내꺼야!, 내 꿈 꿔!"라는 말을 한번 재고해 보자.

먼저 "너는 내꺼야!"라는 유행어의 의미를 짚어 보고자 한다.

 특별히 연인들 혹은 배우자들 사이에서 많이 사용하는 "너는 내꺼야!" 라는 말은 그 사람이 상대하는 그 대상을 소유물로 취급한다는 말이 아닌가! 그 대상을 내 소유물로 취급하게 되면 그 대상은 자아가 없는 물건으로로 취급당하게 된다는 말이 아닌가! 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 소유물로 취급 당한다는 것은 물건처럼 자아가 없는 물건으로 취급당한다는 말이다. 고로 내가 마음대로 그 대상을 취급하게 되고 그 대상은 나의 노예처럼 "내가 가라고 하면 가고 내가 오라고 하면 와야 한다"는 나의 소유물처럼 되어 버린다는 뜻이 된다.

 이 말은 위에서 언급을 한 조선 시대의 시집 살이에서 김씨 집의 규수가 이씨 집안의 며느리로 시집을 가서 이씨 집안의 관습과 풍습을 따라가기 위해서 김씨 집안의 자아를 버리고 이씨 집안의 자아로 새로 탄생하게 되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 또한 일심동체(一心同體)라는 말로써 연인 혹은 배우자가 몸과 마음이 하나됨으로 한 사람의 자아가 없어지고 다른 한 사람의 자아만 남게 되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를 생각해 보면 "너는 내 꺼야!"라는 말이 연인 혹은 배우자 사이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무서운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이해할 수가 있을 것이다.

 두 번째 "내 꿈 꿔"라는 말의 의미를 짚어 보고자 한다.

 먼저 꿈에 대해서 살펴 보고자 한다. 동양의 꿈 해몽이 아닌 프로이드(Freud, 1900)의 꿈 해석에 기초를 해서 꿈을 과학적으로 설명해 보고자 한다. 프로이드(Freud)는 "꿈은 무의식의 표현" "꿈은 무의식으로 가는 왕도"라고 한 마디로 요약을 했다. 우리는 내 무의식을 알 수가 없다. 그러나 꿈을 분석해서 해석을 해 보면 내가 무의식 속에 있는 내 자아를 꿈을 통해서 볼 수 있다는 것을 물리, 화학적인 과학적인 설명을 통해서 꿈을 분석해서 1900년에 "꿈 해석" 이라는 책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해서 일약 프로이드(Freud)를 세계적인 명사로 발돋움을 하게 했다. 내 자신의 현재의 고민, 갈등 그리고 내 자아가 원하는 것을 꿈을 분석해 보면 무의식 속에서 내 자아가 하고 있거나 원하고 있는 것을 내가 알 수 있게 된다. 상세하게 꿈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알고 싶은 분은 다음의 꿈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내 꿈 꿔"라는 말은 "당신이 꿈을 꿀 때 내 꿈을 꾸어줘!" "당신의 꿈 속에서 내가 등장하게 해 줘!" "자나 깨나 당신의 마음 속에서 내가 등장하게 해 줘!"라는 말들과 일맥상통 한다고 볼 수 있다. 당신의 꿈 속에서 내가 등장한다는 말은 "당신은 내 생각만 해 주세요!"라고 주장하는 말과 같은 말이 된다. 이것은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하루 종일 나만 생각해 주세요!"라는 뜻으로 사용하기 위한 말이라는 것은 이해가 된다.

 그러나 꿈의 과학적인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내 꿈 꿔"라는 말은 말이 되지 않는다. 꿈은 내 마음 속에서 내 자아의 움직임을 내가 보는 것이지 그 대상의 꿈을 내가 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그 대상 대신에 그 대상의 꿈을 꾸어줄 수 없다는 것이다. 내 꿈 속에서 그 대상이 나타나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그 대상이 반드시 사랑의 대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미움의 대상으로 질투의 대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고로 꿈을 분석해야 그 대상이 나에게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를 내가 알 수 있게 된다.

 "내 꿈 꿔!" 라는 말은 그 대상에게 "낮이나 밤이나 나만 생각하고 당신의 마음 속에서 나만 존재하고 싶다!"라는 뜻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내 꿈을 당신이 대신 꾸어 주세요"라는 말의 의미로는 사용되어질 수가 없다는 뜻이다.

 "내 꿈 꿔!"라는 말을 잘못 사용하게 되면 "당신의 마음 속에는 나만 존재하고 다른 사람은 존재하지 말라"라는 뜻으로 내가 당신의 마음을 점령하고 당신을 좌우하게 해 주세요"라는 뜻으로 그 대상을 "내 소유물로 내가 당신의 자아를 컨트롤하고 내가 자신을 좌지우지 하게 해 달라" 라는 뜻으로 사용되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말들이 우리 자신의 생각과 믿음으로 고착이 되어서 우리 자신의 행동으로 변하게 된다는 것이 마음의 원리이다. 고로 잘못된 생각과 믿음은 곧 잘못된 행동으로 연결되어 갈등의 불씨가 되고 연인관계 혹은 배우자 관계에서 파국으로 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